경기 구리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포인트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다.
구리시는 지난해 743세대가 신규 가입해 총 2668세대가 참여 중이다. 그러나 총가구 수 대비 가입률은 3.6%로 경기도 평균(4.8%), 전국 평균(11.7%) 보다 적은 실정이다.
올해 구리시는 참여 가구를 5000세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청 신규직원, 기관단체장, 통·반장, 구리도시공사 등 산하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의무 가입을 확대하고 아파트 61곳 및 학교 28곳 등 미가입 단지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의 경우 작년 대비 약 250대가 많은 314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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