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게이밍 노트북 기업 에이수스(ASUS)가 경상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단말기 3종을 보급한다.
에이수스는 경남교육청에 교육용 총 28만대의 스마트단말기 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수스는 기업과정부간(B2G) 단말기 공급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협약으로 국내 교육 시장 선점과 커머셜 비즈니스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수스는 경남 교육청에 △11.6인치 플립형 노트북 'BR1100FKA' 약 26만대 △14인치 노트북 'ExpertBook B1400' 1만대 △플립형 '크롬북 플립 C214MA' 1만대를 납품한다. 스마트단말기는 진주 무지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1차 보급물량은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28일까지 총 13만여대가 공급된다.
윈도우 기반 노트북 BR1100FKA는 플립형 디자인에 터치스크린과 내장 충전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원격수업 환경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 '아이톡톡' 뿐만 아니라 유사한 모든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과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ExpertBook B1400은 넓은 화면에도 약 1.45kg의 가벼운 무게로 집과 학교, 어디서든 학습에 집중하기 용이한 모델이다. 크롬북 플립 C214MA는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태블릿 모드나 텐트 모드에서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드로잉, 디지털 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피터 창 ASUS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비대면 트렌드로 교육 환경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자사의 교육용 스마트단말기를 대거 보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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