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격돌, '한국 최고의 차' 뽑혔다"…제네시스 G90, '2022 올해의 차' 수상
입력 2022-02-15 18:02 
제네시스 G90(위)와 벤츠 더뉴 EQS [사진 출처 = 제네시스, 벤츠]

제네시스 G90이 국내에서 가장 권위 높은 자동차 행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90은 메르세데스-벤츠 더뉴 EQS, 벤츠 더뉴 S클래스, 더뉴 마이바흐 GLS, BMW iX 등 글로벌 최정상급 후보들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끝에 값진 결실을 맺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orea 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회장 이승용)는 제네시스 G90이 '2022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자리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간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자동차기자협회에는 55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차'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8개 브랜드 21개 차종, 치열한 경쟁

기아 EV6 [사진 출처 = 기아]
자동차기자협회는 '2022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지난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경기 화성)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2022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기아, 벤츠, BMW, 쌍용차,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차 등 8개 브랜드 21개 차종의 신차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제네시스 G90는 종합 만족도에서 84.07점(100점 만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90는 NVH(소음/진동)항목에서 9.64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기 조작 편의성 항목에서 9.57점,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44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9.35점을 각각 받았다.
제네시스 G90는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실내외 디자인,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고객에게 운전 부담을 덜어줄 첨단 주행 보조 기술,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로 고급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벤츠, 아우디, 기아, 쌍용도 '수상' 영예

제네시스 GV60 [사진 출처 = 제네시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9.96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벤츠 더뉴 EQS가 선정됐다.
더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 스크린' 등 전기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돼 주행자와 탑승자를 만족시키는 첨단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에 돌아갔다. 페이스 커넥트는 얼굴을 인식해 차량의 도어를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을 도와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올해의 이노베이션과 함께 제네시스 GV60는 올해의 SUV에도 올랐다.
아우디 RS e-트론 GT [사진 출처 = 아우디]
아우디 RS e트론 GT도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퍼포먼스에 각각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자인은 그란 투리스모의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앞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598kW(646마력)의 출력과 84.7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 EV6가 선정됐다. 기아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EV 시리즈의 첫 모델이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소재 사용,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충전시스템, 이동 에너지 저장소 개념의 V2L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쌍용차 더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선정됐다. 더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강인하고 튼튼한 디자인,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뽐내는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파워풀한 견인력,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공간 활용성을 통해 개성 넘치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8개 부문 중 6개 부문의 수상 차량이 전기차일 정도로 전동화 모델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내년 심사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고 말했다.
올해의 차·올해의 자동차인 시상식 개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사진 제공 =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기자협회는 15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과 함께 '2021 자동차인' 시상식도 진행했다.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공로상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받았다.
홍보부문은 이정국 르노삼성자동차 디렉터, 임봉선 드밀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비롯해 류익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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