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 톰 홀랜드가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돌아왔다.
영화 ‘언차티드(감독 Uncharted)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저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전체 시리즈 판매량 4천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은 위험한 트레저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로부터 인생을 바꿀 제안을 받는다. 네이선의 사라진 형과 500년 전 잃어버린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트레져를 찾아내자는 것.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수락한 네이선은 설리와 함께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위협과 추격 속에서도 미지의 세계에 닿기 위해 위험천만한 미션을 수행한다.
‘언차티드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툼레이더 ‘내셔널 트레저 등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러한 보물찾기 영화의 매력은 눈이 즐거운 비주얼과 액션. ‘언차티드는 보물찾기 영화에서 보아온 익숙한 서사를 따른다는 점에서 신선한 매력을 찾기는 힘들다. 대신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톰 홀랜드를 전면으로 내세워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영화 '언차티드' 스틸
앞서 원작 팬이라고 밝힌 톰 홀랜드는 5주 동안 30m 높이에서 촬영한 상공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인생 캐릭터 스파이더맨을 통해 거침 없는 활공 액션 등을 보여준 톰 홀랜드가 온몸으로 펼치는 시원시원한 리얼 액션과 마크 윌버그의 티키타카 케미가 영화의 매력을 살린다.
그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 있는 15세기 고딕 바실리카인 산타 마리아 델 피 성당 등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에서 실제 글로벌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을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 ‘블러바드 ‘그것 ‘호텔 아르테미스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활약한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톰 홀랜드를 내세운 ‘언차티드는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 2편의 쿠키 영상을 통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16일 개봉.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