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내 커뮤니티(공동 이용 시설)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화관이나 실내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각종 고급 시설이 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특정 커뮤니티가 단지의 상징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단지 내 2개의 레인과 유아 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내세웠다. 이 단지는 여기에 더해 재택근무 일상화를 고려한 스마트 라운지와 반려동물을 위한 펫카페, 사우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구성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4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2848건의 청약 신청이 이뤄져 1순위 평균 경쟁률 47.01대1을 기록했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을 앞세운 단지도 있다. '서초그랑자이'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살롱(SALON)'을 만들어 개봉하는 영화마다 좌석을 빼곡히 채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나주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살롱' 조성을 예고했다. 전 타석에 GDR가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키즈룸, 카페테리아, 시니어클럽 등을 함께 앞세운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9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1.1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진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 반경이 크게 줄어들자 멀리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에 고급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주택 수요자들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실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SK뷰파크 2차' 전용면적 84㎡의 매매 시세는 올해 1월 기준 8억5500만원으로, 최근 1년 새 2억7250만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 커뮤니티에는 약 1500㎡ 규모로 실내골프연습장부터 GX룸, 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들어서 있다. 초대형 스파와 야외 가족캠핑장, 실내 클라이밍존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경기 평택시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단지' 전용 84㎡의 매매 시세도 같은 기간 1억5250만원(3억6750만원→5억2000만원) 상승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정도에 국한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단지 안에서 취미부터 자기계발, 업무 등 생산적인 활동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업계도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사업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 업체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인 '자이안 비'를 2020년 11월 출시했다. 이후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티 등 각 업계 선두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단지 내 2개의 레인과 유아 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내세웠다. 이 단지는 여기에 더해 재택근무 일상화를 고려한 스마트 라운지와 반려동물을 위한 펫카페, 사우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구성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4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2848건의 청약 신청이 이뤄져 1순위 평균 경쟁률 47.01대1을 기록했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을 앞세운 단지도 있다. '서초그랑자이'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살롱(SALON)'을 만들어 개봉하는 영화마다 좌석을 빼곡히 채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나주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살롱' 조성을 예고했다. 전 타석에 GDR가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키즈룸, 카페테리아, 시니어클럽 등을 함께 앞세운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9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1.1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진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 반경이 크게 줄어들자 멀리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에 고급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주택 수요자들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실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SK뷰파크 2차' 전용면적 84㎡의 매매 시세는 올해 1월 기준 8억5500만원으로, 최근 1년 새 2억7250만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 커뮤니티에는 약 1500㎡ 규모로 실내골프연습장부터 GX룸, 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들어서 있다. 초대형 스파와 야외 가족캠핑장, 실내 클라이밍존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경기 평택시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단지' 전용 84㎡의 매매 시세도 같은 기간 1억5250만원(3억6750만원→5억2000만원) 상승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정도에 국한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단지 안에서 취미부터 자기계발, 업무 등 생산적인 활동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업계도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사업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 업체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인 '자이안 비'를 2020년 11월 출시했다. 이후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티 등 각 업계 선두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