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지난해 3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영국 치약 브랜드 '유시몰'이 출시 1년 만에 250만개 이상(단일 품목 기준) 판매됐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6800개 이상 팔린 꼴이다.
유시몰 치약은 1898년 영국에서 탄생한 오랄케어 브랜드다. 강렬한 상쾌함과 청량감은 물론,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과 핑크빛 제형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영국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사오는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해외직구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치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유시몰의 글로벌 사업을 인수하고 지난해 3월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구성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00g당 1만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유시몰 치약뿐만 아니라 가글, 칫솔, 마우스스프레이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면서도 유시몰 고유의 서체와 문양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은 그대로 살렸다. 치약 용기는 재활용이 용이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유시몰은 지난해 9월 방송된 '네고왕2 기획세트'에 이어 12월 출시한 '영국왕실 인테리어세트'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영국왕실 인테리어세트는 이름처럼 세련된 패키지 덕에 욕실 인테리어 용품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유시몰 브랜드 관계자는 "영국을 대표하는 오랄케어 브랜드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1등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