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SNS에 공유했다 급하게 삭제
입력 2022-02-15 16:49  | 수정 2022-02-15 16:59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임승호 "마이클 잭슨 정치적 도구로 이용"


가수 안치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곡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 의원이 올렸던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공유했다가 급하게 삭제한 영상"이라며 "외모 품평과 인격 비하를 위해 마이클 잭슨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영상을 공유한 정청래 의원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임승호 대변인은 어제(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치환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가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라는 글귀와 함께 이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임 대변인은 안치환을 향해서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노래하던 안치환 씨는 어디로 가신 것일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을 치유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안치환 씨와 정 의원에게 추천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이클잭슨을 닮은 여인'이라는 글귀와 함께 안치환의 신곡 영상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안치환은 지난 12일 본인이 작사, 작곡한 신곡 '마이클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곡 도입부에선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없는 거니',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자신을 알아야지 대체', '어쩌자는 거니' 등의 가사가 나옵니다.

또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No more No more(노 모어 노 모어)',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 등의 내용도 노래에 담겨 있습니다.

이에 김건희 씨의 이름과 비슷한 '거니'가 반복된다는 점, 싱글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 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당시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 등 해당 곡이 김 씨를 겨냥한 곡이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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