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디어법'·'KBS 사장' 공방 예상
입력 2009-11-19 10:11  | 수정 2009-11-20 11:04
【 앵커멘트 】
미디어법 유효 논란과 KBS 사장 후보 선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죠?

【 기자 】
네, 지금 국회에서는 문방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지만, '미디어법 유효 논란'과 'KBS 사장 후보 선출'을 놓고 여야 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법제처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디어법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KBS 신임 사장 후보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장이 선출되면서 야당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인규 후보는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캠프의 방송전략실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또, IPTV 기금 강제 조성에 김 후보가 몸담고 있던 협회가 중심에 있었던 만큼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 특보출신 인사를 KBS 사장에 투하한 것은 대리장악 단계에서 직접장악 단계로 한 단계 강화된 언론장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 오늘(20일) 국회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4대강 사업을 제외한 예산안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질문 】
한나라당에서는 창당 12주년 기념식이 열리죠?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잠시 후 여의도 당사에서 창당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다과회 형식의 기념행사를 열고 모범당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정몽준 대표는 기념 헌혈행사에 참석해서 창당 12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정 대표는 세종시 수정 논란을 둘러싼 친이와 친박계의 갈등과 관련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의 단합을 이뤄내고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에 매진하자고 주문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과 이른바 '꼬마 민주당'이 합당하면서 창당해 12년째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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