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응답하라 1997' 정은지의 키스신을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선공개 영상이 네이버 tv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오하영은 "예전에 '응답하라 1997'에 나온 은지 언니의 키스신을 보고 운 적이 있다"면서 "언니가 다른 남자랑 입을 섞고 있으니까 이상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너무 놀라서 멤버들에게 최대한 연애 사실을 숨길 수 있을 때까지는 숨겨보자고 제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그럼 하영 양의 첫 키스는 언제인가?"라고 질문하자 오하영은 "첫 키스는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했다"고 털어놨다.
김남주가 "사실은 하영이가 키스신을 제일 많이 찍는다"고 놀리자 송은이는 "너 그러면 안 된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정은지는 "하영이는 박력있게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 "그래놓고 우리들한테는 '언니 나 어떡해'라고 앙탈을 부린다. 이가 깨졌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되는 키스신이었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하영이 "그때는 일이니까..."라고 말끝을 흐리자 멤버들의 거센 항의가 들어왔다. 정은지는 "나는 뭐 사적인 감정을 갖고 키스를 했나? 나도 촬영이었다"고 반박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