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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밴드 ‘작은별 가족’ 만든 강문수 감독 별세…향년 99세
입력 2022-02-15 10:48 
강문수 감독. 사진 ㅣ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가족밴드 ‘작은별 가족을 만든 강문수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9세.
‘분홍립스틱의 가수 강애리자와 자전거탄풍경 강인봉의 부친이기도 하다.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4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3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최초 TV 방송인 HLKZ-TV를 비롯해 KBS·MBC·TBC 등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다. 이후 1949년 ‘늙은광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1975년 ‘작은별, 1994년 ‘불의 태양 등을 연출했다.

1991년 영화 ‘어허 어이 어이 가리로 대종상 특별작품상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1975년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인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밴드 ‘작은별 가족을 만들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씨와 6남 1녀의 자녀들과 함께한 9인조 가족 밴드로, TV 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과 1977년 데뷔 음반도 큰 인기를 모았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5시 20분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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