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세차로 재미본 이준석, 대선에선 용달차 '라보' 타고 골목 누빈다
입력 2022-02-15 10:18  | 수정 2022-02-16 10:3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지역 유세를 이른바 용달차로 불리는 '라보'를 타고 진행한다.
15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부터 부산 지역 유세에서 제가 타고 다닐 라보"라며 하얀색 소형 트럭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5톤 짜리 유세차는 다녀봤자 자리잡고, 앵커 박고, LED 스크린 올리느라 시간 걸리고,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며 자신이 라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부산의 산복도로와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책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부산에 대해 굉장히 획기적인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라보 차량 준비를 지시하며 "모세 혈관처럼 퍼져나가 시민들 한분 한분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가 유세차량에 공을 들이는 건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청년들이 유세차에서 즉석 연설을 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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