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관계 시 마스크 착용"...태국 보건당국, 밸런타인데이 맞아 '황당' 당부
입력 2022-02-15 09:09  | 수정 2022-02-15 09:21
2021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당시 태국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열흘 연속 1만 명 넘게 발생
밸런타인데이 다가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 제기

태국 보건당국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가능하다면 성관계 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태국 보건부 분야릿 수끄랏 생식 보건국장이 "코로나19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지만 밀접한 호흡과 타액을 섞는 행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성관계를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설명입니다.

분야릿 장관은 연인들에게 밸런타인데이는 물론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전날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관계 시 되도록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지 말고, 키스도 가볍게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자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연속 1만 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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