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미크론 줄어든 미국, "한국에는 여행가지 말라" 경고령
입력 2022-02-15 07:01  | 수정 2022-02-15 07:40
【 앵커멘트 】
미국이 자국민에게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피하라고 경고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오미크론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마스크를 해제하는 곳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권고했습니다.

CDC가 발표한 여행경보에는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등이 포함됐고 코로나 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4단계는 매우 높음으로 최근 28일간 코로나 19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일 경우이며 현재 137곳이 지정됐습니다.

이전 한국은 3단계로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면서 CDC는 한국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 추가접종까지 맞으라고 조언했습니다.

【 질문 2 】
한국에는 여행가지 말라는 미국은 현재 오미크론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요?

【 기자 】
이곳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등 방역을 완화하는 분위깁니다.

식당 등에도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방침을 내일(1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예전만큼 치명적이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여전히 논란 중인 학교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계속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의 방역 규제 해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미국 전역에 이는 규제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나온 것입니다.

아직 연방정부는 감염력이 높은 지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는 있지만, CDC도 움직임에 발맞춰 곧 방역 지침을 업데이트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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