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우크라 대사관 키예프에서 서부 르비브로 이전…침공 임박?
입력 2022-02-15 07:00  | 수정 2022-02-15 07:44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부지역으로 이전시키면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라도 침공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사관 폐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소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대사관을 서부지역인 르비브로 임시 이전한 겁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며 "임시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계속 업무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번 주 언제든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번 주 올림픽이 끝나기 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총리는 보란 듯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하며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 가입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러시아 침공 가능성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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