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4차 접종' 시작…'안심콜 폐지' 가닥
입력 2022-02-15 07:00  | 수정 2022-02-15 07:29
【 앵커멘트 】
60세 이상 확진자의 증가 폭이 빨라지면서 어제(14일)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치고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대상자로, 정은경 질병청장은 일반인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거나,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에게는 노바백스 접종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쯤 발표되는 거리두기 완화 방안에는 안심콜 폐지 방침도 담길 전망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4차 접종이 본격화합니다.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입소자 등 약 180만 명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최근에 누적 위중증 위험비, 사망의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1.7%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면역저하자는 어제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당일접종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 시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 청장은 이들 외에 의료진과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바백스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노바백스로 3차까지 접종을 마칠 수 있고, 모더나와 화이자로 1,2차 접종을 한 뒤 부작용 등 다른 의학적 사유가 있을 때는 3차로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네이버, 카카오 등의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생활지원금은 입원·격리통지를 받은 격리자 인별 지급으로 바뀝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종전에는 격리자 가구의 전체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생활지원금을 산정하였던 것을 실제 입원과 격리하신 가족 수에 따라 산정하는 것으로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용됐던 출입자 명부용 안심콜은 다음 주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폐지 논란이 컸던 방역패스는 확산세가 안정이 되면 추후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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