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총력 유세전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오늘(15일) 시작해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로, 22일간 여야의 총력 유세전이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에는 어깨띠, 명함 배부 등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됐던 선거운동뿐 아니라, 이 기간 자동차와 확성장치(확성기, 마이크 등)를 이용한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과 거리 현수막 게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인쇄·시설물의 경우는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이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현수막 게시도 선거구 안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신문·방송 광고와 TV와 라디오를 이용한 방송 연설, 인터넷언론사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 문자메시지 전송과 이메일을 통한 선거운동이 모두 허용됩니다.
당장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5일) 0시를 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올라가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주요 승부처를 모두 거쳐갈 예정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경부선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방향은 정반대로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코스로 움직일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서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을 예정입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