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안철수 보수텃밭 TK행 "기득권 물리쳐야"…심상정 "촛불 정권 심판 선거"
입력 2022-02-14 19:20  | 수정 2022-02-14 19:43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보수 텃밭 TK로 직행해 보수층 민심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촛불 정부 심판론이 작동하는 선거라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제안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하며 보수층 민심 선점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포항 포스코를 찾은 안 후보는 이후 상주의 공군 포대를 찾아 국방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북경 올림픽이 끝난 직후에 또 (북한의) 도발이 시작되지 않을까 그런 염려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이런 포대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이후 대구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소통한안 후보는 "기득권 세력을 물리쳐야 정직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가 온다"며 거대 양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또 SNS로는 수익금 유용 논란에 휩싸인 김원웅 광복회장이 계속 직을 유지하면 당선되는 즉시 광복회 국고 지원을 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촛불 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작동하는 선거라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이 선거는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입니다. 촛불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심 후보와 다른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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