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예금 대출 카드 등 개인 고객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15일부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작년 10월 소비자금융의 폐지를 공식화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적으로 은행 영업점과 ATM, 콜센터 직원 수도 줄여갈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한국씨티은행 신용대출을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대출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고 만기 연장은 2026년 말까지 가능하다. 2027년 이후 전액상환이 쉽지 않거나 타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갈아타기 어려운 고객에게는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상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상담을 통해 최대 7년 안에 상환을 마무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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