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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쇼트트랙 '금금' 노린다…여자 계주 '3연패' 도전
입력 2022-02-13 17:20  | 수정 2022-02-13 17:29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황대헌
황대헌, 남자 500m 금메달 도전…2관왕 노려
여자 3,000m 계주, 평창서 넘어지고도 '신기록' 쓴 종목



【 앵커멘트 】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늘 밤 금메달 소식을 연이어 전해올 것 같습니다.
잠시 후 황대헌 선수가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최민정 등 여자 선수들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데요.
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조일호 기자, 오늘 베이징에선 온종일 눈이 왔다던데 경기엔 지장이 없는 거죠?

【 답변 】
지금은 그쳤지만, 올림픽 개막 열흘 만에 처음으로 눈이 왔습니다.

그동안 베이징 지역에 눈이 안 와서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설상 종목은 인공눈을 뿌려가며 경기를 진행했는데요. 오늘 그야말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실외 경기가 연기되긴 했지만, 쇼트트랙 경기는 실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정대로 열립니다.

황대헌이 잠시 후 8시 남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하는데요.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9시 15분 정도에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이 유일한데요.

황대헌은 4년 전 평창에서 500m 은메달을 땄었고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로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28년 만의 500m 금메달을 노려볼 만 합니다.



【 질문 2 】
황대헌 선수도 기대되지만 여자 3,000m 계주 경기도 오늘 열리죠?

【 답변 2 】
역대 8차례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가 딴 금메달이 무려 6개입니다.

최민정 등 우리 선수들은 잠시 후 8시 44분에 예정된 결승에서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 이은 3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홈팀 중국도 찜찜한 상대지만, 최대 라이벌은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팀원을 위해 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중국의 홈 텃세를 넘고, 전의를 다진 네덜란드도 꺾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조일호 기자 jo1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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