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정상회담④] 한국에서 보낸 '20시간'
입력 2009-11-19 17:37  | 수정 2009-11-20 00:07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마쳤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20시간, 이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고 미소를 보입니다.

트랩을 내려오는 가벼운 발걸음만큼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지 한국에서의 일정은 단순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의 본격적인 일정은 오늘(19일)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봉사단의 사진전을 관람하고,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들과 비공식 모임을 가졌습니다.

미 대사관 직원, 가족들까지 200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임 직후, 청와대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미 공군 기지를 찾아 주한 미군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에 대한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미국 육·해·공군 장병과 가족 1,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하루도 채 되지 않는 20시간을 한국에서 보낸 오바마 대통령.

첫 방한이었던 만큼 다양한 일정이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을 홀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본 방문도 24시간이 안 됐는데 내년에 G20 개최를 서울에서 하니까 그때도 오실 것이고…"

오바마 대통령은 씩씩한 걸음으로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오르면서, 8일간 이어진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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