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프장 로비' 수사 확대…행안부 국장 체포
입력 2009-11-19 16:09  | 수정 2009-11-19 18:40
【 앵커멘트 】
검찰이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행정안전부 고위 간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정안전부 국장 한 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한 국장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를 도와주고 시행사 대표인 공 모 씨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 국장이 2004년부터 2006년 경기도청에 근무하면서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 국장을 상대로 공 씨에게서 부적절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 씨가 앞서 구속된 안성시의회 전 의장 김 모 씨에게 공무원과 시의원에 대한 로비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또 공 씨가 친분을 맺고 있는 여권 정치인에게도 불법 정치자금이나 골프장 사업 추진 과정에서 뇌물을 건넸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 씨가 여권 정치인들과 함께 중국 출장을 가면서 이들에게 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과 K 의원 보좌관에게 거액을 줬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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