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들이 '양성'이라는 잘못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충북 청주에서 발생했다.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지난 9일 낮 12시께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120여명에게 '양성 판정'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상당보건소는 재확인을 요구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그제서야 문자가 잘못 보내진 사실을 확인한 보건서는 10여분 뒤 오류를 정정하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앞서 이 보건소는 지난 6일에도 10여명에게 '양성'을 알리는 오류 문자를 보냈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직원 실수로 음성, 양성이 뒤섞여 발송됐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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