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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당기순익 4조 193억원 '역대 최대'…17.7%↑
입력 2022-02-09 15:48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 193억원을 시현, 전년대비 17.7%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98억원이다.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및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과 투자상품 관련 선제적 비용 인식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8.8% 줄었다.
지난해 회계연도 말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1960원(분기배당 560원 포함),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전년대비 2.5% 포인트 개선된 25.2%다.

지난해 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0%를 기록해 자산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견조한 순이익 창출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49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642억원으로 견조한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희망퇴직과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52.0% 감소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6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와 사업구조 다변화 노력에 따른 할부금융,리스 등의 수익이 확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363억원으로 신용카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희망퇴직 및 광고 선전비 증가 등 계절적 비용 지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6% 줄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신용카드 취급액은 200조8000억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 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24bp 개선됐다. 연체율과 2개월 연체전이율은 각각 0.80%, 0.25%로 안정적 추세 유지하고 있다.
이 외 신한금융투자는 3208억원을, 신한라이프는 3916억원, 신한캐피탈은 2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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