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1차 방역지원금이 299만명에게 지급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신청을 시작한 1차 방역지원금은 이달 8일 오후 6시 기준 299만2000명에게 총 2조9920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100만원 씩이다. 이는 1차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 320만명의 93.5%에 해당하는 수치다.
1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소기업 중 매출이 감소했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사업자다.
영업시간 제한 90만개사와 그 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230만개사 등 약 320만개사가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을 받는다. 2월 지급될 올해 4분기(10~12월) 손실보상금과는 별개다. 여행업, 숙박업 등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았던 소상공인도 지원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방역조치 연장에 따른 자영업·소상공인 피해회복 지원 등을 위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1조5000억원을 마련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2차 방역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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