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오바마 방한 환영…FTA 입장차
입력 2009-11-18 16:47  | 수정 2009-11-18 17:49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이 달랐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는 계기를 꼭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 FTA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조속한 FTA 비준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최고위원
- "바로 한미 FTA를 통한 시장의 확대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한국이 생존 번영 전략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면, 민주당은 우리가 먼저 비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최고위원
- "한미 FTA 문제는 이것이 자동차 문제 재협상의 계기로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정치권의 바람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북핵과 FTA 두 이슈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