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보다 케이크 2배 더 팔릴 듯"…밸런타인데이 특수 잡기 나선 호텔가
입력 2022-02-08 19:48  | 수정 2022-02-08 20:12
[사진 출처 = 신라호텔]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별한 추억을 쌓으려는 연인들을 위한 한정판 케이크부터 6000송이 이상의 장미를 수놓아 만든 대형 장식벽은 물론 여러 숙박 패키지로 손님몰이에 나섰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5만8000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내놓은 쉬폰 케이크 인기가 높다"며 "8일 기준으로 이미 작년 밸런타인데이 판매량을 채웠고 다음주까지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 대비 2배 판매량 달성은 무난히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은 호텔 1층 로비 한 벽면을 장미 6000송이로 장식해 밸런타인데이는 물론 화이트데이까지 특별 포토존으로 활용해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신라호텔 서울에서도 한정판 케이크를 내놓았다. 이 케이크는 '연인 케이크'란 별칭이 붙어 있을 정도로 매년 밸런타인데이마다 인기를 끄는 신라호텔을 대표하는 케이크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오는 10일부터 스테디셀러인 버블 케이크를 새롭게 꾸민 '러브 버블 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의 하얀 거품 모양을 분홍색 거품 모양으로 바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오는 11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아도르'를 선보인다. 프랑스풍의 쁘띠 케이크로, 꽃다발과 샴페인으로 구성된 세트를 함께 판다.
[사진 출처 = JW메리어트 서울 호텔]
호텔업계 관계자는 "보통 밸런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에 호텔 케이크 수요가 더 증가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미 밸런타이데이를 앞두고 케이크 판매가 호조를 이뤄 화이트데이까지 관련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추억을 쌓으려는 연인들을 위한 숙박 패키지 및 프러포즈 이벤트 또한 줄을 잇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을 포함한 밸런타인데이 한정 패키지를 오는 14일까지 판매한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딱 4일간 이용 가능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또는 그리핀 스위트 객실 중 선택해 1박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시간제 상품도 나왔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앰배서더 펜트하우스 또는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 중 한 곳에서 5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상품을 처음 내놓아 눈길을 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아이스링크장에서 프러포즈 등 특별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프러포즈 온 아이스란 상품은 매년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이스링크장을 통째로 빌려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