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300대 기업 열 중 여덟, 올해 ESG 사업 키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해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국내 매출 상위 300대 기업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은 이 중 86개다.
응답기업 81.4%는 올해 예산·인력 기준 ESG 사업규모를 전년 대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18.6% 역시 ESG 사업 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응답해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ESG 경영 강화 노력에도 현실적인 애로사항은 존재한다. 응답기업 중 37.6%는 ESG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10.8%는 전문인력 미비를 ESG 경영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ESG 중 기업들이 가장 우선시 하는 요소는 차례로 E(환경), S(사회), G(투명경영) 순이다. 응답기업 중 67.4%는 환경을, 18.6%는 사회를, 14.0%는 투명경영을 가장 우선시 한다고 답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탄소배출량 감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기술개발 등이 우선과제로 꼽혔다. 사회 분야에서는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공급망 ESG 리스크관리, 인권경영 등이 핵심 과제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