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과 성장 가능성, 개성을 갖춘 다양한 지원자가 탁구 오디션장을 찾아왔다. 강철부대 이진봉, 전설의 2루수 정근우, 배우 박은석이 전설의 강호 팀 선수로 최종합격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위너 강승윤, 배우 이태환이 퐁당퐁당 팀 선수로 추려졌다.
7일 저녁 방송된 tvN '올탁구나' 2회에서는 호동 팀 '전설의 강호'와 은지원의 팀 '퐁당퐁당'의 탁구 오디션 현장과 그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도마의 신' 양학선이 전설의 강호 클럽 오디션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선수촌 기숙사 생활을 자주 하다보니 아내와 시간을 같이 못 보내는 점이 아쉬워, 같은 취미를 즐기고픈 마음에 탁구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그는 "요즘 아내와 같이 탁구장 가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탁구 공을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사랑도 쌓일 것"이라며 웃었다.
양학선은 체조와 탁구가 감각적인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탁구 배운 지 얼마 안됐지만, 손 끝 감각으로 공이 맞는지 느낄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승민은 양학선의 정석적인 기본 자세에 감탄했다. 유승민이 본격적으로 공격을 넣자, 양학선 선수는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지옥의 1분'을 겪은 후 양학선은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진짜 재밌다"며 진심으로 즐기는 체육인의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제가 체조에서도 금메달 땄지만 탁구에서도 꼭 상위 랭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민은 "금메달리스트다운 즐길 줄 아는 모습에 반했다. 아직 기초 단계기 때문에 빨리 서포트하면 빨리 늘 것"이라 평가했다.
은지원 팀 오디션장에는 래퍼 던밀스가 첫번째로 방문했다. 던밀스는 스스로 래퍼 중 탁구 실력이 원탑이라고 자부해 의심을 샀다. 하지만 던밀스는 왼손잡이인데다 코치와의 대결에서 안정적인 포핸드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돌 그룹 '더 보이즈' 멤버 현재거 은지원 팀 오디션장에 두번째로 방문했다. 은지원은 현재가 들어오자마자 "저는 이 분 합격"이라며 "저는 외모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현재가 아육대를 초토화시킨 이유가, 경기 중 전광판에 얼굴이 잠시 나왔는데 검색어에 뜨고 난리 났다더라"고 감탄했다.
현재는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한 달 간의 장기 휴가를 받았다"며 "저는 탁구에 진심이기 때문에 여행까지 반납하고 탁구를 치러왔다"고 말했다. 유승민이 "본인이 아이돌 중에 탁구 순위 1위냐"고 묻자, 현재는 "저희 더보이즈 멤버 중에 1등"이라 말했다.
현재는 탁구를 한번도 배워본 적 없다는 말과는 달리 탄탄한 기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절대 군대에서나 혼자 치는 탁구가 아니"라며 "안 배운 실력이 아니"라며 놀라워했다. 유승민은 "배워본 적 없는 사람 중에 가장 배운 사람처럼 친다"며 "근데 흡수력과 빠르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지원도 "지금 10분 만에도 실력이 금방 늘었다"고 동조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지원자는 '라켓 컬렉터'로 자신을 칭해 기대를 높였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윤박. 그는 "제가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집 앞에 탁구장도 있고 라켓도 있어서 배워보려 왔다"고 수줍게 소개했다.
윤박은 "저는 기본기는 집에서 항상 거울 보면서 하고 있다. 레슨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박은 평소 테니스도 즐겨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민은 "테니스와 탁구는 상극"이라며 "탁구 시합 3일 전에 해외에서 재미 삼아 테니스 한 세트를 쳤는데, 그러고 탁구 연습을 하니 자세가 오버되더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박에게 "테니스 자세가 안 나오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 말했ㄷ.
윤박은 잔뜩 긴장한 것에 비해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자랑했다. 유승민도 "테니스 스윙 아니"라며 "탁구도 금방 하겠다"고 말했다. 윤박은 우려와 달리 정석적인 자세의 포핸드를 보였다.
하지만 백핸드 자세가 낯설어 공이 변칙적으로 날아오자 테니스 자세가 나왔다.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테니스 자세가 나왔고, 감코진은 빵 터졌다. 은지원은 "핑클 보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유승민은 "포핸드 자세는 잘 배우셨는데, 다른 건 안 배우셔서 평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지원이 "저희 하루에 막 11시간 하는데 괜찮냐"고 묻자, 윤박은 "그럼요. 전 12시간 하겠다. 지원이 형보단 늦게 나가야 한다"고 열정을 보였다. 윤박이 나간 후 은지원은 "테니스 자세가 나오는 윤박의 단점을 역이용해서 저런 친구를 수비형으로 보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유승민과 효원 코치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감탄했다.
'강철부대'에서 활약한 특전사 이진봉, 함충원이 다음으로 강호동 팀 오디션장에 들어섰다. 이진봉은 "종목 가리지 않고 승부에 있어서는 굉장히 집착이 강하고, 승부에 집중할 때만큼은 제가 너무 순수해진다"며 "그 순수한 열정을 느끼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진봉은 매우 안정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를 선보였고, 백핸드 테스트에서도 공을 차분하게 받아냈다.
전설의 강호팀에는 '씨름계 아이돌' 손희찬도 등장해 강호동을 함박 웃음 짓게 만들었다. 손희찬은 단단한 코어 힘으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보였고, 강호동은 연신 뿌듯해했다. 이밖에도 라이징 스타 배우 이찬형,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등이 오디션장 문을 두드렸다.
지원자 모두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감코친과 은지원, 강호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합격자는 각 팀당 3명 뿐인데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 열정, 스타성을 모두 갖춘 자가 필요했던 것.
드디어 정식 회원 발표 날, 전설의 강호와 퐁당퐁당 팀의 정식 회원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퐁당퐁당 팀 에이스는 강승윤이었다. 그는 "YG 소속사 내 탁구 랭킹 1위"라고 밝혔다. 이에 코치진은 "연예계에서 1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짧은 경력에도 빠른 성장과, 공격력에 스피드를 겸비했다고.
'래전드 2루수'였던 전 프로 야구선수 정근우가 윤석민을 제치고 강호동 팀 선수로 합격했다. 배우 이태환은 강호동팀의 마지막 회원으로 등장했다. 유승민은 "제가 본 지원자 중에, 다들 경력은 비슷한데 가장 빠르게 성장 드라마를 보여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진봉, 정근우, 박은석이 전설의 강호 팀 선수로 최종합격했다. 신예찬, 강승윤, 이태환이 퐁당퐁당 팀 선수로 추려졌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7일 저녁 방송된 tvN '올탁구나' 2회에서는 호동 팀 '전설의 강호'와 은지원의 팀 '퐁당퐁당'의 탁구 오디션 현장과 그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도마의 신' 양학선이 전설의 강호 클럽 오디션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선수촌 기숙사 생활을 자주 하다보니 아내와 시간을 같이 못 보내는 점이 아쉬워, 같은 취미를 즐기고픈 마음에 탁구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그는 "요즘 아내와 같이 탁구장 가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탁구 공을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사랑도 쌓일 것"이라며 웃었다.
양학선은 체조와 탁구가 감각적인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탁구 배운 지 얼마 안됐지만, 손 끝 감각으로 공이 맞는지 느낄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승민은 양학선의 정석적인 기본 자세에 감탄했다. 유승민이 본격적으로 공격을 넣자, 양학선 선수는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지옥의 1분'을 겪은 후 양학선은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진짜 재밌다"며 진심으로 즐기는 체육인의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제가 체조에서도 금메달 땄지만 탁구에서도 꼭 상위 랭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민은 "금메달리스트다운 즐길 줄 아는 모습에 반했다. 아직 기초 단계기 때문에 빨리 서포트하면 빨리 늘 것"이라 평가했다.
아이돌 그룹 '더 보이즈' 멤버 현재거 은지원 팀 오디션장에 두번째로 방문했다. 은지원은 현재가 들어오자마자 "저는 이 분 합격"이라며 "저는 외모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현재가 아육대를 초토화시킨 이유가, 경기 중 전광판에 얼굴이 잠시 나왔는데 검색어에 뜨고 난리 났다더라"고 감탄했다.
현재는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한 달 간의 장기 휴가를 받았다"며 "저는 탁구에 진심이기 때문에 여행까지 반납하고 탁구를 치러왔다"고 말했다. 유승민이 "본인이 아이돌 중에 탁구 순위 1위냐"고 묻자, 현재는 "저희 더보이즈 멤버 중에 1등"이라 말했다.
현재는 탁구를 한번도 배워본 적 없다는 말과는 달리 탄탄한 기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절대 군대에서나 혼자 치는 탁구가 아니"라며 "안 배운 실력이 아니"라며 놀라워했다. 유승민은 "배워본 적 없는 사람 중에 가장 배운 사람처럼 친다"며 "근데 흡수력과 빠르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지원도 "지금 10분 만에도 실력이 금방 늘었다"고 동조했다.
윤박은 "저는 기본기는 집에서 항상 거울 보면서 하고 있다. 레슨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박은 평소 테니스도 즐겨 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민은 "테니스와 탁구는 상극"이라며 "탁구 시합 3일 전에 해외에서 재미 삼아 테니스 한 세트를 쳤는데, 그러고 탁구 연습을 하니 자세가 오버되더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박에게 "테니스 자세가 안 나오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 말했ㄷ.
윤박은 잔뜩 긴장한 것에 비해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자랑했다. 유승민도 "테니스 스윙 아니"라며 "탁구도 금방 하겠다"고 말했다. 윤박은 우려와 달리 정석적인 자세의 포핸드를 보였다.
하지만 백핸드 자세가 낯설어 공이 변칙적으로 날아오자 테니스 자세가 나왔다.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테니스 자세가 나왔고, 감코진은 빵 터졌다. 은지원은 "핑클 보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유승민은 "포핸드 자세는 잘 배우셨는데, 다른 건 안 배우셔서 평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지원이 "저희 하루에 막 11시간 하는데 괜찮냐"고 묻자, 윤박은 "그럼요. 전 12시간 하겠다. 지원이 형보단 늦게 나가야 한다"고 열정을 보였다. 윤박이 나간 후 은지원은 "테니스 자세가 나오는 윤박의 단점을 역이용해서 저런 친구를 수비형으로 보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유승민과 효원 코치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감탄했다.
이진봉은 매우 안정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를 선보였고, 백핸드 테스트에서도 공을 차분하게 받아냈다.
전설의 강호팀에는 '씨름계 아이돌' 손희찬도 등장해 강호동을 함박 웃음 짓게 만들었다. 손희찬은 단단한 코어 힘으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보였고, 강호동은 연신 뿌듯해했다. 이밖에도 라이징 스타 배우 이찬형,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등이 오디션장 문을 두드렸다.
지원자 모두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감코친과 은지원, 강호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합격자는 각 팀당 3명 뿐인데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 열정, 스타성을 모두 갖춘 자가 필요했던 것.
'래전드 2루수'였던 전 프로 야구선수 정근우가 윤석민을 제치고 강호동 팀 선수로 합격했다. 배우 이태환은 강호동팀의 마지막 회원으로 등장했다. 유승민은 "제가 본 지원자 중에, 다들 경력은 비슷한데 가장 빠르게 성장 드라마를 보여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진봉, 정근우, 박은석이 전설의 강호 팀 선수로 최종합격했다. 신예찬, 강승윤, 이태환이 퐁당퐁당 팀 선수로 추려졌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