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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세계 챔피언 될꺼야"…중국에 첫 금메달 안긴 김선태 손편지 화제
입력 2022-02-07 19:32  | 수정 2022-02-07 19:48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현지 매체 상하이데일리가 우승을 이끈 김선태 중국 감독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상하이데일리는 7일 지난 2004년 지린성 창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저우량, 량원하오, 한톈위 등 6명의 중국 국가대표를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데일리는 이어 "오랜 중국 생활로 중국어를 잘하는 김 감독은 선수들과 친분이 두텁다"며 "소통을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2관왕에 오른 저우양이 김 감독에게 받았다는 편지를 소개했다.
저우양이 소개한 편지에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언젠가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나는 항상 이 자리에서 너를 돕고 지지할 것'이라는 김 감독의 격려가 있었다.

상하이데일리는 또 안현수 기술코치는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중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왕멍이 제안하면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했다. 안 코치는 다른 스태프와 달리 직접 스케이트를 타고 선수를 지도한다고 부연했다.
임효준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 귀화했고 다음달부터 중국 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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