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역시 기다리길 잘했네"…LG엔솔 주가 3거래일째 급등
입력 2022-02-07 17:50  | 수정 2022-02-07 20:12
LG에너지솔루션이 수급 호조에 힘입어 7일 9%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28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3거래일간 상승폭만 22%에 달한다. 올해 연기금의 누적 순매수액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8.73% 상승한 54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초 장중 44만1000원까지 밀리면서 바닥을 찍은 후 3거래일 연속 급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105조원까지 밀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이날 128조원대로 훌쩍 뛰면서 3위인 SK하이닉스(89조원)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각각 616억원, 142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2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총 2조4660억원어치 누적 순매수했다.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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