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시사특공대 이재익PD의 하차 논란을 해명했다.
SBS 라디오센터는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되었다”라며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짚었다.
앞서 이재익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시사특공대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항의가 들어온 쪽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들어보니 이유는 이렇다. 지난 금요일 첫곡으로 DJ DOC의 노래를 틀었다. ‘나 이런 사람이야 노래를 듣고 가사 중 일부를 소개했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 이 부분이다”라며 의도했던 방향은 ‘내로남불 비판이었다. 특정 후보 이름을 언급하거나 힌트를 준 것도 아니고, 내로남불은 내가 평소 방송에서 자주 분개했던 악습이고 네 후보 모두 소리 높여 비판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노래를 틀고 선곡의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하라고 청취자들에게 맡기는 방식도 수없이 했던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방송 중에 들어온 수백개의 문자와 메시지들 중에는 항의하는 댓글이 없었는데, 주말 사이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온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항의였다. 내 의도와 달리 가사의 메시지가 아닌 ‘카드라는 단어에 주목한 분들도 있었다”라며 말과 선곡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미리 살피고 조심하지 못했다.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항의와 함께 전해주신 요구도 들어드린다. 진행자 자리에서도 물러나는 걸로 회사의 조치를 받았다. 당장 내일부터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익PD는 덧붙여,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작은 바람을 말해본다. 그날 그 노래를 틀었을 때도, 그런 가사를 소개했을 때도 나는 청취자분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틀렸을까. 나는 물러나지만 2022년 민주주의 국가의 방송에서 그 정도 여유와 자유는 보장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글 역시 각자 다르게 해석하겠죠. 누군가는 이 글을 진심 어린 설명으로 읽고, 누군가는 구차한 변명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거다. 그래야한다. 늘 해석의 자유는 있어야한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하 SBS 라디오센터 공식입장 전문.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한 SBS 라디오센터의 공식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되었습니다.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앞으로도 SBS 라디오센터는 SBS의 방송 대원칙인 공정한 방송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SBS 라디오센터는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되었다”라며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짚었다.
앞서 이재익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시사특공대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항의가 들어온 쪽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들어보니 이유는 이렇다. 지난 금요일 첫곡으로 DJ DOC의 노래를 틀었다. ‘나 이런 사람이야 노래를 듣고 가사 중 일부를 소개했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 이 부분이다”라며 의도했던 방향은 ‘내로남불 비판이었다. 특정 후보 이름을 언급하거나 힌트를 준 것도 아니고, 내로남불은 내가 평소 방송에서 자주 분개했던 악습이고 네 후보 모두 소리 높여 비판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노래를 틀고 선곡의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하라고 청취자들에게 맡기는 방식도 수없이 했던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방송 중에 들어온 수백개의 문자와 메시지들 중에는 항의하는 댓글이 없었는데, 주말 사이 민주당 쪽의 항의가 들어온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했다는 항의였다. 내 의도와 달리 가사의 메시지가 아닌 ‘카드라는 단어에 주목한 분들도 있었다”라며 말과 선곡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미리 살피고 조심하지 못했다.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항의와 함께 전해주신 요구도 들어드린다. 진행자 자리에서도 물러나는 걸로 회사의 조치를 받았다. 당장 내일부터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익PD는 덧붙여,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작은 바람을 말해본다. 그날 그 노래를 틀었을 때도, 그런 가사를 소개했을 때도 나는 청취자분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틀렸을까. 나는 물러나지만 2022년 민주주의 국가의 방송에서 그 정도 여유와 자유는 보장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글 역시 각자 다르게 해석하겠죠. 누군가는 이 글을 진심 어린 설명으로 읽고, 누군가는 구차한 변명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거다. 그래야한다. 늘 해석의 자유는 있어야한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하 SBS 라디오센터 공식입장 전문.
‘시사특공대 진행자 교체에 대한 SBS 라디오센터의 공식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BS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든 이슈를 다룸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이재익 PD의 하차는 이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결정되었습니다.
방송 내용에 대해 이재명 후보 캠프측의 항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항의는 종종 있는 일이고 이 때문에 이재익 PD가 하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앞으로도 SBS 라디오센터는 SBS의 방송 대원칙인 공정한 방송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