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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 위로됐으면”…데이식스 원필, 6년 5개월만 솔로 출격[종합]
입력 2022-02-07 16:02 
그룹 데이식스 원필이 데뷔 6년 5개월 만에 솔로 출격한다.
원필은 7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현재 원필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PCR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지만,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 녹화로 진행돼 예정대로 송출됐다.
원필은 데뷔 6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이 한 장의 앨범에 저희 노력들이 꽉꽉 눌러져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보 '필모그래피'에 대해서는 "‘필모그래피라는 단어에 원필의 스펠링 P를 더해 제목을 정했다. 이 앨범이 제 음악 인생의 필모그래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앨범은 저 혼자만의 앨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데이식스의 영향을 받아서 저의 색깔 한 스푼을 넣어서 만든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원필의 솔로 데뷔곡 '안녕, 잘 가'는 상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끊어내고자 원치 않는 이별을 고하는 슬픈 순간을 서정적인 가사로 그려낸 노래로, 왈츠와 블루스가 결합된 멜로디가 더해져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다.
그는 ‘안녕, 잘 가에 대해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로 요즘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라고 소개하며 과거나 현재나 저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한 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곡 작업을 하고 음악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원필은 신보를 준비하며 데이식스 활동을 할 때와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식스랑 유닛 작업을 할 때는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솔로 앨범을 그렇지 못한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과정적인 차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저의 목소리로만 이뤄진 앨범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보컬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데이식스 음악이다 보니까 그게 유닛과 솔로까지 영향이 가는 것 같다. 솔로로 할 때는 저에게 맞는 색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려고 했고, 그렇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원필은 영케이, 도운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솔로 데뷔를 한다. 앞서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말에 그는 "멤버들 모두가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해줬다. 또 솔로곡을 냈던 도운이는 저한테 ‘잘 해낼거다라고 응원을 해줬고, 영케이는 ‘부담갖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고 하라고 응원해줬다"라고 밝혔다.
솔로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는 "데이식스의 원필로 활동했을 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의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래 그랬듯 데이식스 원필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 원필은 제 꿈은 오래오래 음악을 하는 것이다. 팬들에게 끊임없이 보답해주고 싶고 위로가 돼 주고 싶다. 앞으로 데이식스가 보여줄 음악과 공연장에서 팬들과의 시너지가 너무 기대된다. 눈에 보이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과 대중이 제 음악을 듣고 단 한 번이라도 위로를 받는 것이다. 그게 제가 곡 작업을 하는 이유이자 노래를 부르는 이유다”라고 진심을 드러내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필모그래피에는 타이틀곡 '안녕, 잘 가'를 비롯해 ‘지우게', '소설 속의 작가가 되어', '우리 더 걸을까', '외딴섬의 외톨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휴지조각', '늦은 끝', '그리다 보면', '행운을 빌어 줘' 등의 수록곡이 담겼다.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원필은 자가격리 여파로 컴백 활동을 잠정 연기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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