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청년희망적금' 출시를 앞두고 가입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중은행 앱을 통해 가입가능 여부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시중 이자와 저축장려금을 더해 연이율 9% 상당의 이자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으로 오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7일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적금은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5%라면 월 50만원씩 2년간 적금을 부었을때, 이자소득 비과세로 은행 이자 62만5000원을 고스란히 받고 이어 더해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만기시 총 1298만5000원을 받는 셈이다.
가입 희망자는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앱에서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가입가능 여부를 확인을 신청하면 된다. 오는 21일 청년희망적금을 제공하는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이다. 추가적으로 경남은행은 오는 28일, SC제일은행 오는 6월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입가능 여부는 신청일로부터 2~3영업일 이내에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미리보기 서비스 참여자는 오는 21일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에서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가입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대상은 적금 가입일인 현재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이다. 다만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산입되지 않는다. 연령 기준에 더해 지난해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기준도 충족해야한다. 가입 희망자는 취급 대상인 11개 은행 중 한 곳을 선택해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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