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은경 "코로나,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엔 시기상조"
입력 2022-02-07 13:3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정부가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계절독감과 비교하면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청장은 이날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관리체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도입 여부와 관련해 "면역 저하자들에게 투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면역 저하자들은 항체 형성이 잘 안 돼 장기간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체 치료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면역력이 아주 떨어지는 분들에게 보조적으로 밖에서 항체를 넣어주는 치료제가 예방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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