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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7일부터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2차 캠프 개최
입력 2022-02-07 13:38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022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Next-Level Training Camp) 2차 훈련을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7일부터 25일까지 총 18박 19일 일정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 선수 40명이 참가한다.
KBO는 이번 캠프를 통해 기술 습득 및 훈련 효과가 높은 유소년 시기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프로 출신 지도자들의 우수한 코칭과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기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캠프 전체 기간 동안 오전에는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가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될 수 있도록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KBO 의무위원회가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가 신체 기능 검사를 통해 선수별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하게 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신체 부위 및 능력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더불어 수집된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 데이터는 유소년 야구 선수 육성을 위한 한국형 야구 교육 매뉴얼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캠프를 총괄하는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채종국, 정수성 수비/주루코치가 함께 필드 훈련을 진행해 유망주들을 지도한다. 또한, 필드 훈련 시 랩소도, 트랙맨, 엣저트로닉, 블라스트모션 등 첨단 트래킹 장비를 통해 선수들의 투구-타구를 상시 측정,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3D 동작 분석, 지면반력/무게이동 측정,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통해 선수 개개인이 운동역학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내고 그에 맞게 최선의 운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강의를 통해 부상방지, 반도핑, 야구심리와 같은 야구선수로서 습득해야 할 기본 지식 교육도 진행된다. 부정방지, 학교폭력, 성폭력 교육 등 인성교육도 실시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도 함양할 수 있게 끔 강의가 열린다. 강사로는 오주한 KBO 의무위원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 등이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승엽 대사는 15일 오후 5시 30분 인성교육과 16일에는 대정생활야구장에서 일일코치로 참가해 선수단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캠프는 서귀포시에서 대정생활야구장, 강창학구장 실내연습장과 그물망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했으며, 동아오츠카는 신체 밸런스의 중요성에 대한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과 수분 보충을 위한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코칭스탭과 선수, 트레이너 등은 제주도 입도24시간 이내 코로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확인되었으며, KBO는 훈련 시간을 제외한 모든 활동 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서귀포시의 전지훈련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지난 1월, 14박 15일의 일정으로 리틀야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 44명을 대상으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1차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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