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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이동준 영입 이유? 순간 최고 시속 36㎞”
입력 2022-02-07 10:52 
이동준(왼쪽)은 보훔과 2021-22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 31분 출전으로 독일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헤르타 공식 SNS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헤르타가 이동준(25)을 영입한 이유로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꼽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베체트는 헤르타 스카우트팀 분석에 따르면 이동준 순간 최고 시속은 36㎞나 된다. 같은 속도로 뛴다고 가정하면 100m를 10초 만에 뛸 수 있다는 얘기”라며 소개했다.
‘베체트는 헤르타 연고지인 독일 베를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신문이다. (이러한 스피드는) 구단 영입 책임자들이 이동준과 계약한 이유다.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중요하게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를 떠나 유럽리그랭킹 4위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헤르타가 울산에 약속한 80만 유로(약 11억 원)는 2010년 이후 K리그에서 (다른 무대로 임대되지 않고) 유럽 4대 리그로 직행한 한국 공격수 중 최고 이적료다.
배체트는 타이푼 코르쿠트(48·터키) 헤르타 감독도 이동준 영입에 만족해하고 있다. (훈련 및 실전 투입을 통해) 실제로 본 기동력을 호평했다”며 보도했다. 이동준은 2019 K리그2 MVP 및 2021 K리그1 베스트11에 빛난다.
코르쿠트 감독은 산뜻한 느낌을 받았다. 스카우트팀이 정말 좋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동준 영입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지낸 프레디 보비치(51·독일) 헤르타 스포츠 부문 총괄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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