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창근이 고(故) 김광석의 아우라가 굉장했다고 추억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한 박창근이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창근은 대구에 있는 김광석 상 옆에서 버스킹을 하며 음악인으로서 맹세를 다졌다.
박창근은 "삶의 갈증을 느끼던 대학생 시절, 김광석 선배님의 무대를 본 적이 있었다"라며 "아우라가 굉장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고,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모습이 굉장했다. 무대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게 감동이 아닐까 싶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감동적인 무대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박창근은 "군대에서 전역하고 나면 김광석 콘서트의 게스트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생각으로 군생활을 버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김광석 선배님이 노래하신 모습처럼 노래하며 살고 싶다. 관객들에게도 보답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라며 "그것이 선배님 앞에서 하는 맹세”라고 시민들을 위한 버스킹을 했다.
한편, 지난 1984년 데뷔한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사랑했지만'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채, 지난 1996년 3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