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맞춤형 면접 정장 무료 대여…부담 줄어
입력 2022-02-07 09:20  | 수정 2022-02-07 09:34
【 앵커멘트 】
취업준비생들의 또 다른 고민은 면접 때 입을 정장입니다.
새 정장을 마련하자니 지갑이 얇아 부담되고, 또 빌려 입자니 잘 안 맞을까 봐 걱정인데요.
전문가들이 맞춤형 정장을 골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정장 대여업체에 찾아왔습니다.

전문가는 체형에 맞는 블라우스와 바지, 재킷을 꼼꼼하게 골라줍니다.

(현장음)
"깔끔한 라운드 스타일이나, 아니면 이렇게 셔츠 칼라. 두 가지가 있거든요. 이런 느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취준생들에게 맞춤형 정장을 대여해 주는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로, 만 39세 이하 서울 청년은 모두 무료입니다.


▶ 인터뷰 : 이소정 / 취업준비생
-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데 무료로 옷을 빌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어서 저에게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는 2016년 4천 명에서 지난해 4만 명으로 10배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호응에 서울시는 7곳인 서비스 이용 지점을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서울시 청년일자리팀장
-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취업날개 서비스가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면접 정장이 필요한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예약한 뒤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면접정장 #취업날개 #정주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