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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사망…유족 “마약 래퍼 루머 사실무근, 악성루머 법적대응”
입력 2022-02-05 19:16 
잼미 사망 사진=잼미 SNS
스트리머 잼미가 사망했다.

장미의 삼촌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5일 잼미의 트위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떠도는 래퍼나 마약과는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이건 장미의 가족인 저도, 주변 사람도 아는 사실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장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며 슬프지만, 평소의 우울증으로 인한 스스로의 선택이 사실이며, 그 외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부디 장미가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악성루머들은 반드시 법적대응을 하겠습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장미는 그어떤 마약도 한적도 없고 래퍼와도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루머와 악플로 상처받던 아이를 더 이상 상처주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9년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 방송에 입문한 잼미는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는 2019년 방송 도중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고, 논란에 대해 두 사례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잼미를 향한 비판은 끊이질 않았고, 잼미는 2020년 5월 악플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으며 우울증약을 복용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또 지난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일을 언급하며, 자신이 받는 악플로 모친 역시 괴로워했었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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