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첫 경기부터 중국을 만난다.
한국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예선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한조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예선 1조 4개 팀 중 2위 안에 들거나 예선 각조 3위 팀 중 기록 순위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중국 대표팀에는 한국 대표팀 지도자 출신 김선태 감독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3관왕, 2014 소치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나서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가 기술 코치로 있다.
외신들은 중국을 이 종목 우승 후보로, 2위는 러시아, 3위는 네덜란드로 예상했다. 한국은 이 종목 메달 후보로 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23),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24)이 동시에 출격한 적이 없기 때문에 동시 출격한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1~2022시즌 월드컵 4개 대회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다.
혼성 계자는 남자 2명, 여자 2명이 각각 500m를 두 번에 나눠 탄다.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 53분 준결승, 밤 10시 26분에 결승전이 열린다.
쇼트트랙은 이날 혼성 계주 외에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도 시작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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