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고금리 채권 '인기'…"안정성 따져봐야"
입력 2009-11-17 19:08  | 수정 2009-11-17 23:34
【 앵커멘트 】
최근 증권사들이 연 6%에 이르는 고금리 채권 상품을 경쟁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최근 조정국면인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 투자자들이 몰려 인기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객장.

새로 나온 채권 상품에 투자하려는 손님이 한창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연 6.4%가 넘는 고금리를 주다 보니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송덕기 / 하이투자증권 채권운용팀
- "주식시장도 안 좋고 펀드 시장도 원하는 만큼 수익률이 나오지 않다 보니까 절대 금리가 높은 채권을 많이 찾으셔서 생각보다는 잘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이율이 6.14%인 회사채도 나왔고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서울도시철도 채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익만을 쫓아 투자하는 것은 금물.

부도 위험이 있는 비우량기업의 채권이라면 만기일이 비교적 짧은 상품을 택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수봉 / 동양종합금융증권 선임연구원
-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실 때는 선별적으로 꼼꼼히 따지면서 접근을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만기를 짧게 가지고 가시면서. 회사 전반에 대해서 리스크를 꼼꼼히 분석해야…"

금리 동향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채권 투자를 늦추고, 금리 인하 시기에는 투자를 서둘러야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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