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원유 값 내년에 더 뛴다
입력 2009-11-17 18:13  | 수정 2009-11-17 19:52
【 앵커멘트 】
최근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품 가격 강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자재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원자재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경기회복 추세에 맞춰 인플레이션 헤지에 따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설사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다 해도 이 같은 전망은 유효하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임 / 버클레이즈 캐피털 이사
- "미국 달러가 강세가 가더라도 이것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이면서 경기민감자산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하고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이나 원유보다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던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리스버그 / R.J 브라이언 매니저
- "내년 7월까지 옥수수는 가격이 올라가면서 4.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원자재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했습니다.

다만 초보 투자자라면 펀드 등 각 상품을 구성하는 원자재의 비율과 환 헤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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