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명환 "지방재건팀, 아프간 파르완주 가장 유력"
입력 2009-11-17 13:00  | 수정 2009-11-17 14:13
【 앵커멘트 】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현지 실사를 떠났던 정부 합동 실사단이 내일 돌아옵니다.
유명환 장관은 아프간 파르완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아프간 내 우리 지방재건팀이 설치될 지역이 구체화되고 있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프간 내 가장 적합한 지방재건팀, 즉 PRT 부지는 파르완 주라고 언급했습니다.

파르완 주는 현재 미군이 PRT를 운영 중인 곳인데요.

미군의 PRT를 인계받을 경우 가까이 위치한 바그람기지의 한국 병원과 연계 운영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유사시에 미군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로 이뤄진 합동 실사단이 지난주 목요일부터 진행된 아프간 현지 조사를 마치고 내일 돌아옵니다.

합동실사단은 아프간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하고, PRT의 향후 사업내용과 설치 지역, 역할 범위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PRT 설치 지역이 결정되면서 아프간 파병 계획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 장관은 파병 동의안을 내는 데까지 빠르면 4~5개월 정도 걸릴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 논의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파병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파병 동의안이 통과되는데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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