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당선되면 이준석 팽' 송영길 발언에 이준석 "다른 상황 나올 것"
입력 2022-02-04 09:17  | 수정 2022-02-04 09:32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곧 지방선거 있고 당 체제 정비 중요…시스템 깨질 일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대표를 "팽 시킬 것 같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것과는 다른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대표님이 그런 강한 예감이 든다면 어떤 본인의 과거 경험이나 그런 것으로 판단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송 대표도) 당내에서 꾸준히 사실 비주류로 활동해 오시면서 지금 대표의 자리까지 오신 것"이라며 "그러니까 송 대표님도 정권 때마다 꼭 정권과 함께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신 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지방선거가 곧 뒤따르고 있고 그 상황 속에서 당의 체제를 계속 정비해서 가는 게 중요하고 지금 우리 선거 과정 중에서 나름 지금까지는 저희가 보수 정당의 새로운 선거 방정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발굴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 자체가 깨질 일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것들을 검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혜경 씨 관련한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안이 숙성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저희가 상대 후보처럼 네거티브에만 의존해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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