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징역 42년, 이게 납득이 가?" 조주빈, 옥중 블로그 논란 외 3가지 키워드
입력 2022-02-04 08:25  | 수정 2022-02-04 08:31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만들어 대화방 '박사방'에 퍼뜨린 혐의로 징역 42년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조주빈이 수감 중 블로그를 개설한 것으로 추정돼 법무부가 확인에 나섰습니다.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에는 상고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부터 조 씨의 이름으로 상고이유서와 입장문 등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조 씨는 자신의 형량이 과하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의 진술은 거짓말로 여론몰이 때문에 억울하게 중형을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덧붙여 경찰과 검찰, 사법부를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법무부 측은 조 씨가 외부에 보낸 서신이 지인을 통해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을 찾은 한 손님이 밤 9시가 넘어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직원의 안내에 격분해 계산하려던 우유를 던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CCTV 영상을 보면 계산대 위에 놓인 우유 팩을 직원에게 던지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우유 팩은 직원의 머리를 맞고 사방으로 튀어 버립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이른바 '노 마스크'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다 폭행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었죠. 코로나 19 사태에 따라 '매장 내 취식 금지' 같은 편의시설 이용에 제한이 생기고 나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은 직원들의 몫이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자신의 물건을 분실물로 올린 다음 누리꾼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사회실험을 했는데요. 실험자의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실험자는 자신의 카메라를 분실물로 올리고 근처 공원에서 주운 물건이라며 주인분이 찾아가 달라고 글을 올렸는데요. 대화의 첫 마디는 실험자가 예상했던 "내 물건이다" 라고 우기는 상황이 아닌 "좋은 분이시다" 였다고 합니다. 또 "경찰서에 맡기는 게 좋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곳에도 글을 올렸다"는 댓글들이 달려 실험은 훈훈하게 끝났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는 건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실험자의 다소 불순한 의도를 지적했다네요.

주인을 위해 총알을 막아선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을 총알이. 며칠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식료품점에 무장강도 2명이 침입해 점장과 직원에게 총을 겨눴습니다. 이를 본 반려견이 총을 든 강도에게 다가가 막아서는데요. 잠시 시간을 벌어준 덕에 직원도 총을 꺼내 강도에게 맞설 수 있었습니다. 직원과 강도가 서로 총을 겨눠 그야말로 총격전이 펼쳐졌는데요. 강도가 쏜 총에 직원은 허벅지 부위에 네 발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강도 한 명은 도주했고, 한 명은 붙잡았다는데요. 당시 반려견 총알이의 용감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더 큰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며 직원은 총알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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