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천지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애플…삼성전자 50위권 밖
입력 2022-02-03 12:01  | 수정 2022-02-03 13:42
팀 쿡 애플 CEO / 사진=연합뉴스
2위 아마존·3위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4위…15년 만에 상위권

미국의 경제 매체 포천(Fortune)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애플이었습니다.

지난해 49위였던 삼성전자가 올해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순위권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포천지는 2022년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3,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의 투표로 기업 순위를 매기며,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50위까지 순위가 정해집니다.

사진=포천 홈페이지 캡처

이번에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3년 연속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15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06년 이후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위 명단에 들지 못했던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목받으면서 4위에 등극했습니다.

화이자가 이 명단 상위권에 든 것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개발한 지 수년이 지난 2002년으로, 당시 1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년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지지부진했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본사를 아일랜드로 이전하려다 정치적 역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이자 사의 코로나19 백신 /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팬데믹 사태 때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과 면역 효과가 인정되면서 기업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작년 조사 때는 49위에 들었지만 올해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지난해 잠정 매출액 279조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3%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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