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후보 4인, 오늘 밤 첫 TV토론…생방송으로 120분간 진행
입력 2022-02-03 08:20  | 수정 2022-02-03 08:29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오후 8시부터 KBS·MBC·SBS 생중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첫 TV토론이 오늘(3일) 밤에 열립니다.

TV토론이 대선 흐름을 바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번 토론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되며,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습니다.

후보들은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20분씩 주제 토론을 합니다. 후보 1인당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만 발언할 수 있는 총량제가 적용됩니다.

또한,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을 주제로 각각 28분씩 주도권 토론도 진행합니다. 후보 1인당 7분씩 주도권을 얻게 되며,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최소 2명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아울러 토론 시작과 끝에 후보 4명은 30초씩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 중간에는 사회자의 공통 질문이 2차례 이뤄지고 후보 4명은 이에 30초간 단답형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지사와 경기지사를 지낸 점을 들어 정치적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의 강성 이미지를 벗어나 안정감 있고 준비된 대통령 모습을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입니다.

안 후보는 양강 후보의 '퍼주기 공약'을 비판하면서 노동개혁, 연금개혁 등 미래 비전 공약 알리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심 후보는 양강 기득권 정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각 후보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참고 자료를 지참한 채 토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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