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너 교복 맵시가 모델 같다"…개학일 이런 얘기 듣는 비결은
입력 2022-01-31 12:00 
스마트학생복, 동복 교복

중·고등학생들의 신학기 개학날은 멋쟁이와 패션테러리스트를 가르는 시금석이다. 똑같은 교복을 입는 경우라도 그렇다. 동계 방학기간 동안 교복관리가 잘 된 학생과 안 된 학생의 맵시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스마트학생복이 매 시즌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방학 교복 관리 팁을 최근 공개했다.
교복은 일상복에 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개학 후 교복을 새 옷처럼 깔끔하게 입기 위해서는 방학기간 동안 철저한 세탁 및 보관을 통해 오염물질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고 입는 동복의 경우, 복종 별 소재가 다른 만큼 세탁 및 보관 방법을 숙지할 것을 권한다.
우선 세탁법부터. 교복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 제거를 위해 먼저 깔끔하게 세탁해야 한다. 동복의 경우 자켓, 니트, 셔츠, 블라우스, 바지나 치마 등 구성이 다양하므로 세탁 시 주의가 요구된다. 블라우스와 셔츠는 드럼세탁기나 고온 세탁 시 수축 및 변형의 우려가 있으므로 단추를 채운 후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거나 세탁망에 넣은 후 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하의의 경우 더욱 세심해야 한다. 엉덩이 및 가랑이 부분에 땀이 흡수된 상태로 오래 입는 것이 원단을 마모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3~4회 착용 후에는 꼭 세탁해야 한다. 세탁기 이용 시 가급적 뒤집은 상태에서 망에 담아 세탁하자. 동복 자켓은 캐시미어, 울 등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형태의 변형을 막고, 소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드라이클리닝이 필수다.

보온성이 좋은 니트류는 보풀 제거가 중요하다. 카디건과 조끼 등은 소재 특성상 팔꿈치, 소매, 옆구리 등 마찰이 잦은 부분에 보풀이 발생하기 쉽다.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풀제거기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분무기에 물과 섬유유연제를 섞어 보풀을 제거할 부분에 뿌린 후 칼이나 일회용 면도기로 긁어주면 옷감 손상 없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지난 학기 내내 입었던 바지와 치마는 마찰이 많아 마모와 번들거림을 제거해야 한다.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어 옷에 뿌려주고 다림질하면 번들거림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세탁 시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넣어주면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바지나 스커트의 주름을 보기 좋게 세우려면 주름 부분에 식초를 살짝 바른 뒤 다림질하면 된다.
원단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기간 장농에 보관된 교복은 변색이나 해충 등으로 손상되기 쉽다. 원단을 보호하기 위해 드라이클리닝이나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니트류, 자켓, 카디건 등은 옷장 냄새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전용 제습제를 이용하거나 옷걸이 사이에 신문지를 걸어 옷장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교복은 잘 보관하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바지나 스커트 등 하의의 경우 분무기로 가정용 섬유유연제를 물에 희석시켜 살짝 뿌려주면 주름이 지는 것을 막아주고 정전기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