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설 연휴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강남역 앞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 서울 강남역을 찾아 시민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30일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저녁 5시 45분께 서울 강남역을 찾아 지하 개찰구와 10번 출구 앞 등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둘렀고,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윤 후보의 지하철역 깜짝 인사는 지난 6일 여의도역 출근길, 17일 을지로입구역 퇴근길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당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제안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사전 공지 없이 출·퇴근길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다.
지난 7일엔 수도권 대중교통 개선 공약을 내면서 직접 김포도시철도와 9호선을 이용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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