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2,877만 명 '대이동'…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22-01-28 19:20  | 수정 2022-01-28 19:34
【 앵커멘트 】
내일부터 민족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시열 기자!


【 기자 】
네. 서울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 고속도로 상황은 좀 어떤가요?

【 기자 】
귀성 행렬에 퇴근 차량까지 겹치면서 현재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차량 49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쇄회로 화면으로 주요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기흥·동탄 부근입니다.

하행선과 상행선 모두 차들이 몰리면서 서행중입니다.

다음은 서해안선 매송 부근입니다.

이곳 역시 상행선 차들이 몰려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선 거여고가교 부근에도 차들이 많이 몰려있는데요.

퇴계원방향으로 차량 흐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광주 3시간 5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정체는 오늘 밤 10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내일(29일) 토요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화요일 오후에 최대 정체가 예상된다고 도로공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휴게소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됐습니다.

특히 정부는 설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방침인데요.

안성휴게소 서울 방향, 용인휴게소 인천 방향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휴게소에서는 고향 방문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귀성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동 / 부산 전포동
- "휴게소 오는 도중에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검사를 한번 해보라고. 마침 사실 이 휴게소에 간이 검사소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 기간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설날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동 인원이 증가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가족, 친지를 만날 때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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